‘LUTHIER’의 시미즈 유타 씨

새로움 속에 더욱 빛나는 전통

하코네의 한 선물가게에서 요세기 자이쿠(寄木細工, 나무쪽 세공) 기념품을 처음으로 본 순간 시미즈 유타(清水勇太) 씨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해도 전혀 과장된 말이 아닙니다. 그 복잡미묘한 문양과 연하면서도 눈에 확 띄는 색깔, 그리고 이런 특성들이 단단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을 보고 그는 순식간에 이 공예품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당시 대학생이었던 그는 친구들에게 요세기 자이쿠 장인이 되고 싶다고 말해 놓고도 스스로 흠찟 놀랐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는 그렇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요세기 자이쿠 장인 밑에서 8년 동안 수학한 후 그는 독립을 결심하고 2011년 자신의 가게인 ‘Luthier’를 열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스타일과 현대적인 스타일을 잘 조화시킨 것으로 유명하며, 그것을 응용해 종종 전통적인 요세기 자이쿠 문양의 특징을 지니지 않은 제품들–예를 들면 캐스터네츠, 쓰레받기, 공 등–을 만들기도 합니다. 현재 그는 이 전통의 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문하생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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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공예품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시미즈 씨는 종종 호텔 인디고 하코네 고라에서 요세기 자이쿠 공예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그의 뛰어난 작품들 가운데 일부를 객실 내에서도 볼 수 있으며, 엄선된 그의 작품을 로비에서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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